안녕하세요 저는 심부전이란 지병을 가지 있는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저는 2017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심부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감기 증상이었습니다. 자꾸 기침하고 마치 감기에 걸린 것 같아서, 동네 이비인후과, 그리고 종합병원 이비인후과를 다녔었습니다. 감기약을 계속 먹었어도 몸이 나아지지가 않았고, 계속 악화 되었었습니다. 나중에는 침대에 바로 누워서 자는게 힘들어 옆으로 누워서 겨우 잠을 잘 수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계속 아프고 몸이 좋아지지 않아, 이번에는 동네 내과를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 그리고 심전도 검사를 하시더니 바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가보라해서, 그렇게 시작되었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로로 가는 길도, 저는 제 손으로 직접 운전해서 갔었습니다. 평소에 제 건강을 믿었었고, 아직은 30대였었기에 제 자신이 크게 아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 가서, 다시 엑스레이, 심전도 찍고 바로 중환자실로 입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입원 후, 심장초음파 검사를 했고, 좌심실구현율 31%로 나왔었습니다. 입원 당시, 의사 선생님들로부터는 부정적인 말만 들었었고, 인터넷으로 서칭을 해보니 5년 넘기는 게 쉽지 않다는 글을 읽고, 그 때 당시에 참 우울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돌이켜보면 저처럼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힘들었던 분들을 위해 씁니다. 저는 2017년 부터 지금 2024년 8년째 심부전이라는 지병을 가지고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심부전이라는 지병을 가지고 있더라도 잘 관리하면, 저처럼 5년 이상 잘 살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즘 약도 많이 좋아졌고, 자신감을 가지시고 긍정적으로 사시면 건강하게 잘 지내실 수 있습니다.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만 글을 쓰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생존기(?)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
'심부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는 심부전 약을 먹고 있습니다. (6) (0) | 2024.11.25 |
---|---|
저는 심부전 약을 먹고 있습니다. (5) (1) | 2024.11.25 |
저는 심부전 약을 먹고 있습니다. (4) (1) | 2024.11.24 |
저는 심부전 약을 먹고 있습니다. (3) (0) | 2024.11.22 |
저는 심부전 약을 먹고 있습니다. (2) (3)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