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해외영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항공 마일리지를 참 열심히 모았습니다. 공항에서 체크인할때마다 꼬박 꼬박 모았었고, 항공마일리지가 쌓이는 신용카드를 애용했었습니다. 

항공 마일리지 열심히 쌓아서, 그 마일리지로 해외여행을 다니겠다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대한항공이든 아시아나든 막상 항공 마일리지로 티켓을 예매하려고 보니, 항공 마일리지로 티켓 예매한다는 게 참 어려운 거라는 걸 깨달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나는 내가 원하는 때 내가 원하는 티켓을 예매하는 건 너무나도 어렵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보다는 낫지만...... 이것도 참 힘이 듭니다. 

바쁜 현대인이 여행 한번 가려면, 내 스케쥴에 항공 스케쥴을 맞추는 거지, 항공 스케쥴에 내 스케쥴을 맞추는 게 저로서는 쉽지가 않네요......... 그동안 했던 노력들이 참 바보스러운 짓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용카드를 써도 차라리 포인트가 잘 쌓여서 그돈을 현금화 할 수 있는 그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낫지, 사용 제한이 너무나도 많은 항공 마일리지가 쌓이는 신용카드는 추천할 수 없는 상품인거 같습니다...

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비행기 티켓으로 예매하지 못하고, 잡다한 상품을 구매했네요.... 

 

 

내 아까운 항공마일리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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