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기세가 20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8월달 내내 에어컨을 거의 하루 종일 신나게 킨 것, 제 데스크탑 PC 한대, 9살 아들의 데스크탑 한대, 이렇게 이 3유닛(?)이 주범이라고 생각이 들어 전력 소비 다이어트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데스크탑이 좀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구식(?)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전기도 적게 먹는 대체 수단으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미니 PC로 싹 바꾸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제가 고른 것은, "애즈락 ASRock DeskMini X300 120W 에즈윈 미니 베어본 PC" 입니다.  

 

2대를 구입했습니다. 

아들 미니피씨 사용은, 

 

- ASRock DeskMini X300 120W

- AMD 4350G

- Team Group DDR4 8GB x 2

- WD Blue NVME 250GB

- WIFI KIT AX200 무선랜카드 

 

저는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 조립을 직접 해왔기에, 컴터 부품 주문하고 직접 조립하는게 어렵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미니피씨 조립의 경우 정말 정말 쉽습니다.

 

꼼꼼하고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

 

제품 박스를 열면 모니터 뒤에 피니피씨를 고정 가능한 브라켓이 딱하니 먼저 보입니다. 

 

조그만 브라켓은 피니피씨 본체에 설치하는 브라켓이고 큰 브라켓은 모니터 뒤에 설치하는 브라켓입니다. 

같이 동봉되는 나사가 8개인데, 본체 설치하는 나사는 모니터에 설치되는 나사보다 크기가 약간 작습니다. 이거 실수하면 브라켓이 잘 설치가 안됩니다. ㅋㅋㅋ

 

 

제품 패키지에 기본 제공되는 CPU 쿨러입니다. 

제 9살 아들 피씨의 CPU는 4350G이기에 그냥 기본 쿨러를 사용했습니다. ^^

 

 역시, 기본제공되는 120W 어댑터입니다. 4350G CPU이기에 120W어댑터면 충분하다고 판단, 그냥 사용합니다. ^^

 

뒷면의 나사 4개를 풀고 살짝 잡아 당기면 나오는 미니피씨 모습입니다. ^^

 

전, 아래 순서로 설치 진행했습니다. 

 

1) 메모리 

2) CPU 

3) WIFI KIT

4) WD NVME SSD

5) 확장 USB 모듈

 

설치 난이도는 정말 쉬우며, 이중 3) WIFI KIT, 그리고 5) 확장 USB 모듈 설치 후 케이스 재조립이 그나마 제일 어렵습니다. ㅋㅋ

.

USB 포트 2개를 더 사용가능하게 해주는 USB모듈로 메인보드 및 케이스 옆면에 나사 2개를 이용해 고정, 설치해줍니다.  이 모듈을 설치하게 되면, 케이스를 닫을 때 잘 닫이지 않아 조금 애를 먹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원래는 모니터 뒤에 브라켓을 이용해서 설치해두었으나, 9살 아들의 경우 팔이 짧아 전원 스위치 누르는게 힘들어해, 그냥 책상 위에 살포시 놓아두었습니다. 

공간을 정말 조금만 차지하고, 전기 소모양도 적고, 듀얼 모니터도 지원하기에 일반 사무용, 교육용, 간단한 게임용 피씨로는 정말 최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 

 

단점을 꼽자면, 내장 VGA가 포함된 CPU인 AMD 4350G의 가격이 좀 비싸다는거...

하긴 요즘 그래픽카드 가격이 미쳐서, 그나마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 

+ Recent posts